비행을 업으로 삼는 승무원으로써 일하며 가질 수 있는 특권 !
여러나라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즐겁고 또 제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고 있어요.
승무원이 되지 못했더라면, 과연 가볼 수 있었을까 싶었던 나라!
멀고도 먼 남미, 정열의 나라 아르헨티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.
저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다녀왔었는데요.
부에노스아이레스는 치안이 굉장히 좋지 못한 곳이에요.
특히, 관광명소로 유명한 지역인 ' 라보카 '에 가신다면 소매치기에 매우 조심하셔야 한다고 합니다.
사실...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지만,
현지 호텔 직원 분들 택시 기사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^^
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,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서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.
자, 이 곳이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보카 구역의 카미니토 거리 ( Caminito )인데요.
형형색색색의 건물들과, 탱고 복장을 한 분들, 여러 관광객들 북적북적하죠 ?
알록달록 한 건물들은 이탈리아계 항구 노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.
이 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옛 항구였던 곳으로,
스페인과 이탈리아 출신의 유럽 이민자들이 노동의 고됨을
노래와 춤을 통해 극복하고 또 아픔을 풀어나가며 탱고의 역사를 발전시켜나갔던
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역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에요.
저도 이 곳에 간 기념으로 거리의 입구에서 사진한장 찰칵 찍어 보았답니다.
거리를 둘러보면, 정말 알록달록 예쁜 건물들이 너무 많아 눈이 휘둥그레 해졌답니다.
운이 좋게도, 제가 갔던날 날씨가 참 좋아 파란 하늘덕분에 거리가 더욱 예뻐보였어요.
저 정말 행복해 보이죠 ? 헤헤.
거리 곳곳을 살펴보면, 레스토랑도 많고 여러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요.
탱고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그림과 엽서들도 굉장히 많았는데요.
너무 멋있지 않나요 ?
직접 그리신 엽서를 판매하는 한 중년의 신사분이 계셨는데요 .
이 분이 참 기억에 남네요.
한국을 가본 적도 있으시다고 하시고,
본인이 지금까지 해오셨던 예술활동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재밌는 분이셨어요.
이 신사분이 그리신 엽서의 그림들이랍니다. 굉장히 멋지죠 ?
이 신사분께서 직접 그리신 엽서를 사면,
뒷면에 제가 직접 한글로 이름을 쓰라고 하십니다.
그러면 제 이름과 잘 어울리는 멋진 그림을 그려주신답니다.
그림 그려주시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으니, 궁금하시면 클릭 !
엽서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정이 들어서인지,
그냥 원래 정열의 나라이어서 인지 모르겠지만,
기념사진 찍으라며 아주 찌인~~하게 포옹을 해주셨어요 ^^;;
이 신사분을 뒤로하고, 카미니토 거리 초입에 있는 하바나(HAVANNA) 카페를 마지막으로 들렀어요.
아르헨티나식 초코파이라고 할 수 있는 초콜렛 디저트를 파는 카페인데요.
아이스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는 이 달달~한 초콜렛 디저트가, 한번씩 생각나네요. ㅎㅎ
이 초콜렛 디저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도 판매하고 있으니,
혹시 귀국 선물로 사오시고 싶은분은 공항에서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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